industry

마이크론 “메모리 공급난 2027년까지” 전망… DDR5 가격 안 내려가는 이유

게임프레소 2025. 12. 25. 17:19

마이크론 CEO가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6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공급 확대 계획, DDR5 가격 전망을 정리합니다.

 

메모리 가격이 언제쯤 정상화될까 기대하셨다면, 이번 전망은 솔직히 좀 씁쓸합니다. 마이크론(Micron) CEO 산제이 메흐로트라는 최근 발언에서 메모리 공급난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고, 회사 입장에서도 핵심 고객 수요의 ‘절반~3분의 2’ 정도만 충족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PC 사용자 입장에선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마이크론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덕분에 분기 실적이 크게 뛰었다고 설명했어요.

 

 

“공급난은 2026년 이후까지”… 핵심 고객 수요도 전량 대응 어렵다

마이크론 CEO는 최근 몇 달 사이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이 급격히 늘면서 메모리·스토리지 수요 전망이 크게 뛰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산업 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앞으로도 이어질 거라는 거죠.
그리고 더 직접적으로는, 마이크론이 주요 고객(키 커스터머) 기준으로도 수요의 절반~3분의 2 정도만 공급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이 불안하니 고객사들이 다년 계약으로 물량을 선점하려는 흐름도 함께 거론됐습니다.


실적은 역대급: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가격을 밀어 올렸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36억 4천만 달러(전년 대비 57% 증가)**를 보고했고, 순이익은 20억 달러에서 52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회사는 이런 실적 개선의 배경을 한마디로 정리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 메모리 가격 상승 → 실적 개선이라는 흐름이죠.


공장 증설은 진행 중이지만, “당장 숨통 트이진 않는다”는 톤

메흐로트라 CEO는 마이크론이 미국 **아이다호(2개 공장)**와 뉴욕 신규 공장 계획을 추진 중이며, 생산은 2026~2027년부터 본격화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AI용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 개발도 순조롭고, HBM3 초기 때보다 수율이 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합니다.

다만 이런 투자와 확장 계획이 있어도, 당장 시장이 “메모리 넉넉해지고 가격 안정”으로 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뉘앙스가 강합니다.


AI가 메모리뿐 아니라 SSD 수요도 끌어올릴 수 있다

마이크론 CEO는 앞으로 AI 사용 방식이 학습(Training) 중심에서 추론(Inferencing)으로 확대되고, 영상 생성 같은 활용이 늘면 SSD(스토리지) 수요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또 스마트폰·PC 제조사들 역시 기기에서 AI 작업을 처리하려면 **더 많은 메모리(RAM)**를 원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DDR5 가격 체감: “이 정도면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

기사에서는 현재 DDR5 가격이 이미 “말도 안 되게 비싸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합니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가격 변동이 너무 잦아 DDR5 가격표를 아예 고정해서 붙이기 어려울 정도라는 얘기도 있었고, 심지어 64GB DDR5 키트 가격이 PS5나 중상급 그래픽카드보다 비싼 수준까지 갔다는 표현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