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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수요가 키운 OLED 모니터 붐: 2025년엔 ASUS가 삼성 제쳤다

게임프레소 2025. 12. 22. 02:20

OLED 모니터 시장이 제대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고주사율을 찾는 하이엔드 게이머가 늘고, 색 정확도를 중시하는 크리에이터까지 OLED로 넘어오면서 “프리미엄 모니터의 기준”이 빠르게 바뀌는 분위기예요.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TrendForce 자료를 바탕으로, 2025년 OLED 모니터 출하량 급증과 브랜드 순위 변화 흐름을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재구성해 정리해봤습니다.


OLED 모니터 출하량이 왜 이렇게 늘었나: “게이밍 + 크리에이터”가 동시에 끌어올림

TrendForce에 따르면 2025년 3분기(Q3) 글로벌 OLED 모니터 출하량은 64만 4천 대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약 12%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65% 증가한 수치예요. 연간으로는 2025년 총 262만 대가 예상되며, 전년 대비 약 84% 성장이 전망된다고 합니다.

이 급증을 만든 핵심은 결국 “수요가 확실한 영역”에서 OLED가 강점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 게이머가 원하는 포인트를 OLED가 정확히 때림: 높은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선명한 색감
  • 고주사율(240Hz 이상) 모델 확대: 예전엔 ‘좋긴 한데 비싸고 특수한 선택’이었다면, 지금은 프리미엄 게이밍 라인업의 대표 옵션으로 굳어지는 흐름
  • 활용처 확장: 게임만이 아니라 영상/사진 작업(크리에이터), 휴대형·특수 폼팩터(포터블/듀얼 스크린/폴더블)에까지 OLED가 들어오며 시장 자체가 넓어짐

정리하면, “OLED는 좋다”가 아니라 돈을 내는 수요층이 분명해졌고, 업체들이 그 수요를 잡기 위해 제품군을 확 늘리면서 출하량이 폭발한 그림입니다.


2025년 브랜드 판도 변화: ASUS 1위, 삼성 2위… MSI 급상승, LG 반등

이번 자료에서 눈에 띄는 건 성장률만이 아니라 브랜드 순위가 실제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 ASUS: 2025년 Q3 점유율 21.9%로 1위
    ASUS가 치고 올라온 이유는 “한 방짜리 플래그십”보다는 포트폴리오를 넓힌 전략으로 설명됩니다. ROG 게이밍 OLED뿐 아니라 ProArt OLED(크리에이터 라인), 그리고 휴대형/폴더블 듀얼 스크린 제품군까지 확장하면서 중~상급 시장을 폭넓게 커버한 게 포인트로 언급됩니다. TrendForce는 이런 다변화와 제품 혁신이 2025년 전체에서도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 Samsung: 점유율 18%로 2위
    삼성은 2025년 1~3분기까지 출하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상반기엔 플래그십에 집중했다가 이후 라인업을 넓히는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분석됩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연말 시즌 수요를 겨냥해 신모델 출하를 늘려 4분기 판매를 준비하는 흐름이 언급됩니다.
  • MSI: 2024년 5위 → 2025년 3위로 점프
    MSI는 2025년에 20개 이상 중~하이엔드 OLED 모니터 라인업을 갖추며 존재감을 크게 키운 것으로 정리됩니다. UHD 고해상도 중심의 구성, 신형 패널 기술 도입 타이밍에 맞춘 출시 전략이 상승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차세대 GPU + AAA 게임” 환경을 노린 포지셔닝이죠.
  • LG(표기상 LGE): Q3 점유율 12.9%로 4위, 하반기 반등
    LG는 생산 거점 전환 이슈로 한때 순위가 밀렸지만, 이전/전환이 마무리되며 신모델이 투입되면서 Q3에 회복한 흐름으로 설명됩니다. TrendForce는 4분기에 45인치 OLED 모델 프로모션과 추가 출시가 힘을 받으면 순위가 더 오를 가능성도 언급합니다.

OLED 게이밍 모니터 고를 때 “성능 리뷰”에서 꼭 봐야 하는 체크포인트

해외 리뷰를 읽을 때, 스펙만 보고 “이게 더 좋아 보이네”라고 결론 내리면 은근히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OLED는 특히 아래 항목을 같이 봐야 체감이 맞아요.

  • 주사율(Hz)과 실제 구동 조건
    240Hz 이상이라고 해도, 해상도·연결 방식(HDMI/DP)·VRR 적용 조건에 따라 체감이 달라집니다. 리뷰에서 “어떤 설정으로 240Hz를 안정적으로 쓰는지” 확인이 중요합니다.
  • 밝기와 HDR의 ‘실사용’ 평가
    명암비가 좋아도, 밝기 특성은 제품마다 체감 차이가 커요. HDR도 인증/표기보다 **실측 리뷰(밝기·톤매핑·ABL 동작)**가 훨씬 도움이 됩니다.
  • 번인(잔상) 리스크 관련 정책/보호 기능
    OLED는 사용 패턴(고정 UI, 장시간 작업)과 관련된 이슈가 있으니, 제품이 제공하는 보호 기능과 제조사 보증 정책을 꼭 체크하는 게 안전합니다.
  • 용도별 우선순위 정리
    • FPS/경쟁 게임 중심: 240Hz+, 응답 특성, VRR 안정성, 모션 선명도
    • AAA/싱글 게임 중심: HDR 체감, 색감, 화면 크기/해상도 밸런스
    • 크리에이터 작업 겸용: 색 정확도, 균일도, 번인 관리, 입력단/USB 허브 구성

마무리

2025년 OLED 모니터 시장은 “커졌다” 수준이 아니라, 게이밍 중심의 프리미엄 수요가 시장을 재편하는 단계로 보입니다. 출하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대/라인업이 다양해지고, 그 과정에서 ASUS가 1위로 올라서고 삼성·MSI·LG가 뒤를 추격하는 구도가 뚜렷해졌다는 점이 흥미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