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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5 램 가격 폭등 대응: Maingear ‘BYO RAM’ 프로그램이 나온 이유와 이용 방법

게임프레소 2025. 12. 25. 17:00

요즘 DDR5 램 가격이 계속 불안정하죠. 그 여파가 조립 PC 시장까지 제대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커스텀 PC 업체 Maingear는 이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려고, 고객이 직접 RAM을 준비해 맡기는 방식의 새로운 옵션을 내놨습니다. 이름도 직관적이에요. BYO(Bring Your Own) RAM Builds, 말 그대로 “램은 네가 가져와” 입니다

 

Maingear BYO RAM Builds가 뭐냐면: “PC는 사되, 램은 빼고 주문”

핵심은 간단합니다. 고객이 Maingear 데스크톱 PC를 주문할 때, 빌드 구성에서 DDR5 메모리를 구매 항목에서 제외할 수 있게 한 거예요. 말이 좋아 “프로그램”이지, 체감으로는 **“RAM 없는 본체 주문”**에 가깝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Maingear가 “RAM 없이 빈 본체만 보내줄게요”라고 하진 않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출고 전 **성능 테스트와 안정화(검증)**를 해야 하는데, 그걸 하려면 시스템에 RAM이 꽂혀 있어야 하니까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은 2가지

Maingear가 제시한 방법은 딱 두 갈래입니다.

  1. 이미 가지고 있는 DDR5 램 키트를 Maingear에 보내서 장착하게 하기
    예전에 쓰던 램이든, 남는 램이든, 기존 PC에서 빼온 램이든 상관없습니다. 조건은 하나, 이번에 주문한 구성과 호환돼야 해요.
  2. 외부에서 호환 램을 따로 구매해서 Maingear로 배송 보내기
    램이 없다면, 고객이 직접 외부 쇼핑몰에서 맞는 DDR5 키트를 구입한 뒤 그 램을 Maingear로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Maingear가 **2일 배송 라벨(배송 라벨 제공)**을 지원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내가 램을 준비해서 업체에 맡기면, 업체가 그걸로 빌드 완성 + 테스트 후 출고” 구조예요.


보증(워런티)은 어떻게 되나: 본체는 그대로, 램은 제조사 보증

여기서 많은 분이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이죠.

  • PC 본체(빌드 전체)는 기존처럼 보증과 평생 지원(lifetime support)이 유지
  • 하지만 고객이 제공한 RAM은 Maingear 보증이 아니라, RAM 제조사 보증만 적용

정리하면, “본체 문제는 Maingear가 책임지되, 내가 가져온 램 자체의 불량/고장은 램 브랜드 보증을 따르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이런 구조는 업체 입장에서도 납득이 가요. 부품 공급·품질 관리 라인이 업체 소유가 아니라 고객 소유니까요.


제한 조건: DDR5만 가능 + 출고 전 검증은 ‘반드시’ 진행

이 프로그램은 DDR5 램 키트만 대상으로 합니다. DDR4는 해당이 안 되는 것으로 안내돼요.

그리고 “아무 DDR5나 보내면 끝?”은 아닙니다.
Maingear는 출고 전 모든 시스템이 자사 기준으로 **표준 검증(Validation)**을 통과해야 한다고 못 박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이 흔히 기대하는 오버클럭 프로필도 적용해 준다고 하는데요.

  • AMD 쪽이면 보통 EXPO
  • Intel 쪽이면 보통 XMP

즉, 호환되는 키트라면 빌드 완료 단계에서 의도한 EXPO/XMP 프로필을 적용하고 테스트한 뒤 출고한다는 방향입니다.


왜 이런 프로그램이 나왔나: DDR5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는 분위기

기사 흐름에서 강조되는 건, 이 현상이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메모리 제조사 쪽에서도 “수요 대비 공급이 계속 빡빡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PC 업체들은 실제로 램 확보가 어려워져서 대응책을 찾는 상황이라는 톤이에요.

Maingear는 현재 상황을 ‘완벽한 악재의 조합’으로 표현합니다.

  • AI 인프라 쪽에서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고
  • 주요 제조사들이 물량 배분을 타이트하게 가져가고
  • DDR5의 용량/클럭 구간별로 재고 압박이 동시에 걸린 상태

Maingear CEO의 발언으로는, 특정 용량 램 키트의 업체 매입가가 몇 배 단위로 뛰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BYO RAM을 쓰지 않는 고객에게 공급할 램이 충분하지 않다”는 취지의 말도 덧붙였죠. 이 정도면 진짜 급한 상황이긴 한 겁니다.


비슷한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 “RAM 미포함 구매”가 트렌드가 될 수도

Maingear만 이 방법을 쓰는 게 아니라, 다른 커스텀 PC 업체들도 RAM을 포함하지 않는 구성 옵션을 꺼내는 흐름이 언급됩니다. 실제로 Paradox Customs 같은 업체가 “RAM 없이도 구성/구매 가능” 옵션을 발표했다는 내용도 함께 나와요.

이런 흐름은 고객 입장에서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 장점: 램을 더 싸게 구해서 넣거나, 이미 갖고 있는 램을 활용해 비용을 줄일 수 있음
  • 단점: 호환성/안정성 책임이 일부 고객에게 넘어오고, A/S 범위가 복잡해질 수 있음

DDR5 램 관련 사기/스캠도 늘어난다는 경고

마지막으로 기사에서 던지는 경고성 메시지도 있어요.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이 뛰면, 그 시장에는 항상 사기 상품, 가짜 구성, 이상한 판매 방식이 붙기 마련이죠. DDR5 키트 관련해서도 그런 사례가 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됩니다.

그래서 만약 “외부에서 램 따로 사서 보내기”를 고려하신다면, 최소한 아래만은 체크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 판매자가 공식 유통/평판이 괜찮은지
  • 제품명이 이상하게 변형돼 있거나, 사진/스펙이 애매하게 적혀 있지 않은지
  • “너무 싸다” 싶을 때는 특히 직거래·병행·신뢰도 낮은 마켓은 조심